휴가를 쓰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원스톱 담낭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담낭은 쓸개라고도 하며, 간 아래에 붙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입니다. 간에서 음식의 소화를 돕는 담즙을 만들어내는데, 담낭이 이 담즙을 저장·농축하고 있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모아 두었던 담즙을 한꺼번에 배출시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담낭에 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낭 안에 발생한 돌이 담낭에 염증을 일으켜 통증 및 불편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1년에 약 16만 명 정도가 담석을 진단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니 꽤 흔한 편입니다. 급성으로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한 급성담낭염이 생길 수도 있고, 참을 만 한 증상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만성화가 되는 만성 담낭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담낭 안의 돌이 담낭 밖으로 굴러 내려가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담즙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총수담관이라고도 합니다.)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과 이에 따른 염증인 담도염,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담낭에 생긴 혹을 의미합니다. 이 혹 때문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 초음파나 CT, MRI 등을 통해 진단을 받게 됩니다. 위ㆍ대장에 발생한 혹은 내시경으로 조직검사가 가능하지만, 담낭은 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이 혹이 어떤 성질인지(암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위한 조직검사가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영상 소견을 종합해서 판단을 하며,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1cm 이상일 경우에는 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담낭 선근종이라는 종양이 있기도 합니다.